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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横浜店
“写真を撮る”ことから“表現する”ことへの一歩
投稿日: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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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hoi Eunpyo
Coordi by Katsu
“写真を撮る”ことから“表現する”ことへの一歩
写真と向き合う際に"技術的にどのように写真を撮るのか?"という問題と"どのように対象に接近して、主題を写真的に表現するのか?"との問題はいつも悩まなければいけない内容だと考えている。 そしてこの二つの問題は切り離して考えられない内容だとも考えている。 ここで、技術的な考えが知性なら、対象への接近や表現に対する考えは感性であると個人的には理解している。
私がはじめて写真を撮り始めた時、関心を持ったのは、写真ではなく、カメラだったと思う。 なぜならば、カメラを設定し、自分が望む結果を出したときの喜びがあったからだ。 結局、自分は"技術的にどのように写真を撮るのか? "という知性的観点で写真に興味を持つようになったと思う。 実際に本格的に写真を撮り始めながらも、どうすれば写真技術を習得し、向上させ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 という考えとともに、技術が向上すればより良い結果の写真を撮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という観点からいつも考えていたと思う。
しかし、写真を撮るための技術は向上するかも知れないが、写真を表現するに当たっては、その限界があるということを近頃改めて感じている。つまり、技術的に写真を撮るということに対する知性の習得が、対象をどう表現して理解するのかについての感性的な発展を図るも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を感じるようになったのだ。
もちろん、カメラの操作、照明、構図など写真の技術的な発展は、撮影に余裕を与えることができ、感性的表現にも多少良い影響を与えている可能性はあるものの、写真の感性的意識自体を発展させることでないと考えている。 例えば、撮影を始める前に、その日の天気と光の強さ、衣装やコーディネートなどの組合せなどを見て露出はどれくらいだろうか、光がよく入ってくるところはどこか、どのような流れで写真を撮るかなどを先に考える。 これは撮影をするため、基本的に必要な観点であると思う。 そしてほとんどのカメラマンが行う行為であると思う。
しかし、これとともに重要視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が、"どのように対象に近づき、表現するのか?"という感性的な観点であると判断している。 つまり、目の前の対象を観察して、対象が何を考えていて、それに対する私の感情意識がどうであるか考えること。そしてそのような理解を通して、目の前の対象をそのままではなく、どのような姿の対象に変えたいかを考えることが感性的な観点であると言える。
写真はカメラではなく、人が撮ることである。
この一節は当たり前な言葉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私の意識を大きく変化させる言葉だった。 私が撮っている写真は果たしてカメラという機械が撮っているのだろうか? 私という人間が撮っているのか? 単に写真を機械的な観点で眺め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反省とともに。 これは上にも言及したどのように対象に近づき、表現するかという観点への認識の転換において大きな契機になったと言える。
知っていたが、知らないふりをし通り過ぎていたこと、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ったがしなかった部分を刺激させるきっかけになった。 そのため、今は人の心を理解して表現する方法とそれに対する私の感情をどう表現するのかをよく考えるようになった。 そしてそれを実践に移す為に日々努力もしている。 ただ、今の時点では私に頭ではなく心で写真をどのように撮ろうとするのかを問いかけられると、まだ具体的な答え持っていないかもしれない。 しかし、認識の転換に私はより大きな意味を置きたい。 単に"写真を撮る"という行為で"写真を通じて表現する"という行為の第一歩を踏み出したと思えるからだ。
このような意味で、現在草加店で進めている夫婦写真のコンセプトの撮影は私に多くの刺激を与えている。 お母さん、お父さんという役割で訪れた顧客を一人の女性男性として表現すること、そして二人だけの関係性を表現することは技術的な面よりも対象を理解する心がより必要とするからである。
ロマンチックな二人の写真を撮る時もそうだった。 子供への愛情と同じくらい、溢れる笑顔で終始互いをみつめあっている夫婦は、新婚夫婦であるといわれても、信じるほど仲が良い関係である。 そしてそんな二人の関係性が私にも伝わってきて、その感情が感じられるたびに、シャッターを押した。 短い撮影時間であったため二人と多くの話を交わすことはできなかった。 しかし、二人の関係を知るには十分な時間だった。
私も結婚をして息子がいる父であるため、夫妻の写真を撮る際の感情を誰よりよく知っている。 お互いに見つめあう時は恥ずかしさより、ぎこちなさを感じて、そのぎこちなさで早く撮影が終わったらいいという心が先にある。 しかし、この2人からはそのような雰囲気よりは信頼というのが感じられた。 お互いを見つめる目の輝きで感じられる余裕からお互いを信じているという感情が私に伝わってきたからだ。 お母さん、お父さんという役割で二人の関係を定義するだけではなく子供を愛するだけに、その子供を一緒に育ってて家庭を作っていく人生の同伴者としての信頼が撮影と写真を通じても感じることができた。
このようにまだ足りないところばかりだが、"単純に写真を撮ること"から"写真を通じた表現"する行為に発展させられるように、さらに多くの努力をしていこうとしている。 始まりは単に相手を観察してその感情を理解する程度に過ぎないからかも知れないが、それが熟練されて、写真でその感情と感性を豊かに表現できるようになると思っている。
そして、そのような写真を通じて機械ではなく、人が人を撮った表現であると堂々と言える自分の姿を期待している。
Korean Ver.
"사진을 찍는 것" 에서 "표현하는 것"으로의 전환
사진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기술적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가?”의 문제와 “어떻게 대상에게 접근하고, 주제를 사진 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의 문제는 언제나 생각되어야 될 내용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 두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내용 이라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말한 기술적인 생각이 지성이라면, 대상에 대한 접근 및 표현에 대한 생각은 감성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내가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할 때 관심을 가진 것은 사진이 아니라 카메라였던 것 같다. 카메라를 설정하고 그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 냈을 때의 희열 이라고 나 할까? 결국, 나는 “기술적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가? “라는 지성적 관점에서 사진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이다. 실제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사진 기술을 습득하여 향상 시킬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기술이 향상되면 사진도 더 잘 찍을 수 있겠지 라는 관점에서 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한 기술은 향상 될지 몰라도 사진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을 최근 새삼 느낀다. 즉, 기술적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에 대한 지성의 습득이,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감성적 발전을 도모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물론 카메라의 조작, 조명, 구도 등 사진의 기술적인 발전은 촬영에 있어서 여유를 갖게 해줌으로써 감성적 표현을 더 원활하게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사진에 대한 감성적 의식 자체를 발전 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촬영을 시작할 때 그 날의 날씨와 빛의 세기, 의상 및 코디 등의 조합 등을 보고 노출은 얼마나 할 것인가, 빛이 잘 들어 오는 곳은 어디인가, 어떤 흐름으로 사진을 찍을까 등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촬영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메라맨이 행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과 함께 중요하게 고민 해야 되는 것이 “어떻게 대상에게 접근하고, 표현할 것인가?” 라는 감성적 관점 이라고 본다. 즉, 눈앞의 대상을 관찰하고, 대상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그에 대한 나의 감정 의식이 어떠한지를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런 이해를 통해 눈앞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어떤 모습의 대상으로 바꾸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것이 그러한 관점이다.
사진은 카메라가 아니라, 인간이 찍는 것이다.
이 구절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나의 의식을 크게 변화 시키는 말로 다 가왔다. 내가 찍고 있는 사진이 과연 카메라가 찍고 있는 것 일까? 나라는 인간이 찍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사진을 기계적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반성과 함께 말이다. 이것은 위에서도 언급한 어떻게 대상에게 접근하고, 표현 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의 인식 전환에 있어서 큰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알고는 있었지만, 모른척하고 지나 갔던 것, 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하지 않았던 부분을 자극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과 그에 대한 나의 감정도 어떻게 표현할 것 인가를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나에게 어떻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지 물음을 던진다면, 아직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인식의 전환에 나는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다” 라는 행위에서 ”사진을 통해서 표현한다” 라는 행위의 첫발을 내 딛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소카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부 사진의 컨셉 촬영은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고 있다. 엄마 아빠라는 역할로 찾아온 고객을 한 명의 여성 남성으로 표현하는 것, 그리고 둘만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은 기술적인 면보다 대상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크게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로맨틱한 둘의 사진을 찍을 때도 그랬다.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둘을 바라보고 있는 부부는 애기가 없는 신혼의 부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그리고 그런 둘의 관계가 나에게도 전해지고 그런 감정이 나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았으며, 그러한 감정이 느껴질 때 마다 셔터를 눌렀다. 짧은 촬영시간 이기에 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둘의 관계를 알기 에는 충분했다. 나도 결혼을 하여 아들이 있는 아빠이기에 부부 사진을 찍을 때의 감정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서로 눈을 바라 볼 때는 수줍음이 아닌 어색함이 느껴지고, 그 어색함으로 빨리 촬영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먼저 든다. 하지만, 둘 에게는 수줍음 보다는 신뢰 라는 것이 느껴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서로를 믿고 있다는 감정으로 나에게 전달 되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라는 역할로 둘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 만이 아닌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그 아이를 같이 키워가고 가정을 만들어가는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믿음이 촬영과 사진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아직은 서툴지만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 에서 “사진을 통한 표현” 하는 행위로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려고 한다. 시작은 단순히 상대를 관찰하고 그 감정을 이해하는 정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숙련되어 사진으로도 그 감정과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 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진을 통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사람을 찍은 표현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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