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説得
投稿日:2016/2/16
1970 2
Photo by Lee Hyeyoung
Written by Choi Eunpyo
説得
私たちは、多様な目的を持って生きている。人は人生を歩んでいく過程で、相手を楽しませるために目的を持ったり、自分自身の満足のために目的を持ったりする。 自分のための目的であれ、他人のための目的であれ、目的を実現するために日常的に行っている行為がある。それは説得だ。
人を楽しませるためには自分が楽しいと思っていることを相手に共有し、自分が好きな楽しみについて説得を行う。 そして、自分のために何かを行う際も、その行為の正当性について自分自身を説得し納得させる。
まだ4歳である私の息子も私に様々な説得を試みる。 レストランに行くとなぜ必ずオレンジジュースを頼ま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欲しいプレゼントをなぜ買ってあげなければならないか等、まだ下手な説得ではあるものの、4歳の子供も説得という行為を自然に習得している。これを見ると人は客体と関連された全ての行為を行うことにおいて、説得は基本的な社会的行為ではないかという気がする。 私たちは幼い頃から親を、友達をそして大人になっては仲間を、顧客を説得して生きていっている。
説得に対する話をする理由は写真も説得という行為を元に表現され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いるからだ。つまり、写真は相手を説得するための役割をしているのだ。
写真の中に、家族の愛情が表現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も一つの説得で、赤ちゃんの純粋な美しさが表現されていると言うのも写真を見つめる対象に対する一つの説得である。 このような写真は、言葉よりまた文章よりも、より説得力があると考えられることが多い。 しかし、ある面では、写真は明確で明白に表現されることがもっと難しいかもしれない。 写真は色、露出、画質などの要素をカメラという機械的な数値を通じて明確に表現された結合体であるが、観察者の立場では機械的な要素は大きな意味がないからだ。 なぜなら写真を見る相手は、複合的かつ総合的な感覚で写真を認識し、理性よりも感性的で写真を判断する部分が大きいからだ。 結局、写真で相手を説得するためには、複合的かつ総合的な感覚で認識している相手の感性も理解し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してそのような感性を自分も感じることができなければならない。 なぜなら自分が知らない単語を表現す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に、自分が感じることのない感性的な要素も、結局表現できないからだ。
写真を撮るとき良い結果物を作るために相手を観察して、相手に深く入りこめとよく言われる。 これは人に対する関心と観察そして理解を要する。 これは、言葉を上手くするためには本をたくさん読むように、写真をよく撮るためには関係を作る方法をたくさん知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意味にも繋が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
写真館でなぜ写真より人との関係性を重要視しているか、そして人に対する関心と感情も重要視するかについて、今は少しずつ分かるようになった。
単にカメラの技術的な数値だけではなく、相手を観察して、相手に関心をもち理解をし、感性的に近づいていこうという努力をしていくことこそが、人を説得できる写真を撮ることができるのだ。
正しい数値と根拠を求めることが仕事だったエンジニア出身の私としては、このような部分が最初はよく理解でき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 写真を撮ることにおいて人を観察して理解し、人に深く入る込むことが写真と何の関係があるのかがよく理解できなかったからだ。だから、ヘヨンさんがよく感性的な面を強調する時も何を意味しているのか分からない時が多かった。 しかし、今は少しずつその意味が分かるような気もする。
ヘヨンさんの写真にはあって、私の写真にはまだ不足していること、それは [写真も、結局、人から始まるという理解] ではないだろうか。
説得力のある写真は結局、人への理解度を表している。 だから、まだまだ行く道が遠い。
Korean Ver.
설득
우리는 다양한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상대방을 즐겁게 하기위한 목적을 갖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목적을 갖기도 한다. 자기를 위한 목적이든 남을 위한 목적이든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행위가 있다.
그것은 설득이다.
남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즐거운 것을 상대와 공유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즐거움을 상대에게 설득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할 때도 그 행위의 당위성을 자기 자신에게 설득한다. 겨우 4살 밖에 되지 않은 아들도 나에게 많은 설득을 시도한다. 왜 레스토랑에 가면 꼭 오렌지 주스를 시켜야 되는지,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왜 사줘야 되는지 등등 아직은 서투른 설득이지만 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이도 설득이라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객체와 연관된 모든 것을 행하는데 있어서 설득은 기본적인 사회행위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친구를 그리고 어른이 되서는 동료를, 고객을 설득하는 행위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는 것이다.
설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진도 설득이라는 행위를 바탕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즉, 사진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안에 가족의 사랑이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설득이고, 아기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사진을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하나의 설득이다. 이러한 사진은 이미지로서 말보다 또는 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진은 명확하게 명백하게 표현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색감, 노출, 화질 등의 요소를 카메라라는 기계적 수치를 통해 명확하게 표현된 결합체이기는 하지만 결국 관찰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기계적 요소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진을 보는 상대는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느낌으로 인식하고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사진을 판단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진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인식하는 상대를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감성을 자신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단어는 표현을 할 수 없는것 처럼,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감성적 요소도 결국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상대를 관찰하고 상대에게 깊이 들어가라고 자주 듣는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이해를 요한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처럼,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많이 알아야 하는 의미와 연결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진관에서 왜 사진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지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감정을 왜 중요시 하는지 이제는 조금씩 알 것 같다.
단순히 딱 들어 맞는 기술적인 수치만이 아닌, 상대를 관찰하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며 감성적으로 다가 갈려고 노력을 할 때 비로소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정확한 수치와 근거를 찾는 것이 일이었던 엔지니어 출신의 나로서는 사실 이러한 부분을 처음에는 잘 이해 하지 못했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다가가는 것이 사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혜영누나가 자주 감성적인 면을 강조할 때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그 뜻을 알 것 같기도 하다. 혜영누나 사진에는 있고 내 사진에는 아직 부족한 것, 그것은 [사진도 결국 사람으로 시작한다는 이해] 이지 않을까.
설득력 있는 사진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이다. 그렇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Written by Choi Eunpyo
説得
私たちは、多様な目的を持って生きている。人は人生を歩んでいく過程で、相手を楽しませるために目的を持ったり、自分自身の満足のために目的を持ったりする。 自分のための目的であれ、他人のための目的であれ、目的を実現するために日常的に行っている行為がある。それは説得だ。
人を楽しませるためには自分が楽しいと思っていることを相手に共有し、自分が好きな楽しみについて説得を行う。 そして、自分のために何かを行う際も、その行為の正当性について自分自身を説得し納得させる。
まだ4歳である私の息子も私に様々な説得を試みる。 レストランに行くとなぜ必ずオレンジジュースを頼ま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欲しいプレゼントをなぜ買ってあげなければならないか等、まだ下手な説得ではあるものの、4歳の子供も説得という行為を自然に習得している。これを見ると人は客体と関連された全ての行為を行うことにおいて、説得は基本的な社会的行為ではないかという気がする。 私たちは幼い頃から親を、友達をそして大人になっては仲間を、顧客を説得して生きていっている。
説得に対する話をする理由は写真も説得という行為を元に表現され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いるからだ。つまり、写真は相手を説得するための役割をしているのだ。
写真の中に、家族の愛情が表現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も一つの説得で、赤ちゃんの純粋な美しさが表現されていると言うのも写真を見つめる対象に対する一つの説得である。 このような写真は、言葉よりまた文章よりも、より説得力があると考えられることが多い。 しかし、ある面では、写真は明確で明白に表現されることがもっと難しいかもしれない。 写真は色、露出、画質などの要素をカメラという機械的な数値を通じて明確に表現された結合体であるが、観察者の立場では機械的な要素は大きな意味がないからだ。 なぜなら写真を見る相手は、複合的かつ総合的な感覚で写真を認識し、理性よりも感性的で写真を判断する部分が大きいからだ。 結局、写真で相手を説得するためには、複合的かつ総合的な感覚で認識している相手の感性も理解し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してそのような感性を自分も感じることができなければならない。 なぜなら自分が知らない単語を表現す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に、自分が感じることのない感性的な要素も、結局表現できないからだ。
写真を撮るとき良い結果物を作るために相手を観察して、相手に深く入りこめとよく言われる。 これは人に対する関心と観察そして理解を要する。 これは、言葉を上手くするためには本をたくさん読むように、写真をよく撮るためには関係を作る方法をたくさん知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意味にも繋が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
写真館でなぜ写真より人との関係性を重要視しているか、そして人に対する関心と感情も重要視するかについて、今は少しずつ分かるようになった。
"なぜなら私たちは写真で人を説得しているからだ"
単にカメラの技術的な数値だけではなく、相手を観察して、相手に関心をもち理解をし、感性的に近づいていこうという努力をしていくことこそが、人を説得できる写真を撮ることができるのだ。
正しい数値と根拠を求めることが仕事だったエンジニア出身の私としては、このような部分が最初はよく理解でき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 写真を撮ることにおいて人を観察して理解し、人に深く入る込むことが写真と何の関係があるのかがよく理解できなかったからだ。だから、ヘヨンさんがよく感性的な面を強調する時も何を意味しているのか分からない時が多かった。 しかし、今は少しずつその意味が分かるような気もする。
ヘヨンさんの写真にはあって、私の写真にはまだ不足していること、それは [写真も、結局、人から始まるという理解] ではないだろうか。
説得力のある写真は結局、人への理解度を表している。 だから、まだまだ行く道が遠い。
Korean Ver.
설득
우리는 다양한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상대방을 즐겁게 하기위한 목적을 갖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목적을 갖기도 한다. 자기를 위한 목적이든 남을 위한 목적이든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행위가 있다.
그것은 설득이다.
남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즐거운 것을 상대와 공유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즐거움을 상대에게 설득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할 때도 그 행위의 당위성을 자기 자신에게 설득한다. 겨우 4살 밖에 되지 않은 아들도 나에게 많은 설득을 시도한다. 왜 레스토랑에 가면 꼭 오렌지 주스를 시켜야 되는지,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왜 사줘야 되는지 등등 아직은 서투른 설득이지만 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이도 설득이라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객체와 연관된 모든 것을 행하는데 있어서 설득은 기본적인 사회행위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친구를 그리고 어른이 되서는 동료를, 고객을 설득하는 행위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는 것이다.
설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진도 설득이라는 행위를 바탕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즉, 사진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안에 가족의 사랑이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설득이고, 아기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사진을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하나의 설득이다. 이러한 사진은 이미지로서 말보다 또는 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진은 명확하게 명백하게 표현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색감, 노출, 화질 등의 요소를 카메라라는 기계적 수치를 통해 명확하게 표현된 결합체이기는 하지만 결국 관찰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기계적 요소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진을 보는 상대는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느낌으로 인식하고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사진을 판단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진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인식하는 상대를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감성을 자신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단어는 표현을 할 수 없는것 처럼,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감성적 요소도 결국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상대를 관찰하고 상대에게 깊이 들어가라고 자주 듣는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이해를 요한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처럼,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많이 알아야 하는 의미와 연결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진관에서 왜 사진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지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감정을 왜 중요시 하는지 이제는 조금씩 알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진으로 사람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
단순히 딱 들어 맞는 기술적인 수치만이 아닌, 상대를 관찰하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며 감성적으로 다가 갈려고 노력을 할 때 비로소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정확한 수치와 근거를 찾는 것이 일이었던 엔지니어 출신의 나로서는 사실 이러한 부분을 처음에는 잘 이해 하지 못했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다가가는 것이 사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혜영누나가 자주 감성적인 면을 강조할 때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그 뜻을 알 것 같기도 하다. 혜영누나 사진에는 있고 내 사진에는 아직 부족한 것, 그것은 [사진도 결국 사람으로 시작한다는 이해] 이지 않을까.
설득력 있는 사진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이다. 그렇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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