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단편들의 모음집인 파라다이스...   하지만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에대한 비판이즐비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의 문제를 바탕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비판 또한 엿볼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바탕이 되는 문제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가는 주제들(환경오염, 3차대전의 위협 등)로써 다시 한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문제의식을 되새겨 주고, 그 현실의 문제를 바탕으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을 이용해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다.   미래 또는 과거로 그려낸 이야기...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기발함...    책속의 모든 이야기들이 재미있지만, 제일 인상적인 편은 '내일 여자들은'이라는 제목의 있을 법한 미래를 상상해 둔 이야기이다.   앞으로 있을 원자폭탄의 위협 속에서 인류의 진화는 어떻게 이루어 질 것 인가에 대한 고찰이 보이는 이야기...   포유류 중에 알을 낳아 기르는 오리 너구리, 외딴 섬에 떨어졌을 경우 자가생식(클론)을 하는 레피도닥틸루스 루구브리스 도마뱀 등 지금 이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진화의 표본들을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해서 만든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었다.